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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도 공기로 세운다. 첫 에어텐트 ‘에어로 큐뮬러스쉘’ 출시

폴대 대신 공기를 채워 세우고, 그라운드시트를 반만 걷거나 아우터만 남겨 타프처럼 쓰는 스노우피크의 첫 에어프레임 쉘터.

스노우피크의 쉘터에도 펌프를 연결하는 날이 왔습니다. 브랜드 첫 에어프레임 쉘터인 ‘에어로 큐뮬러스쉘’이 출시됐습니다. 공기를 넣어 세운 넓은 실내에 매트를 깔고 낮은 테이블을 놓으면, 신발을 벗고 느긋하게 지내는 캠핑이 떠오릅니다. 바닥을 반만 걷어 한쪽은 신발을 신고 드나들게 해도 좋겠습니다. 큰 쉘터를 세우는 방식부터 안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스노우피크가 조금 다른 선택지를 내놨습니다.

큰 메쉬 개방부를 연 스노우피크 에어로 큐뮬러스쉘 전체 외관
© Snow Peak원문 보기 ↗

한 곳에서 공기를 넣어 세우는 쉘터

커다란 쉘터의 폴대를 연결하고 원단에 끼우는 과정이 부담스러웠다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에어로 큐뮬러스쉘은 공기를 채운 TPU 프레임으로 본체를 세웁니다. 프레임끼리 호스로 이어져 있어 한 곳에서 공기를 넣으면 전체가 부풀어 오릅니다. 기둥마다 펌프를 옮길 필요도 없습니다.

별매 전동펌프를 에어프레임에 연결해 공기를 주입하는 모습
© Snow Peak원문 보기 ↗

전동펌프를 쓸 때 본체가 일어서는 시간은 제조사 기준 약 5분. 원단과 프레임의 모양을 잡아주며 세운 뒤 팩과 로프를 고정합니다. 출입구 처마에는 짧은 프레임을 따로 끼웁니다. 팩과 로프 고정을 포함한 전체 설치 시간은 약 30분이며, 설치 인원은 2명 이상입니다.

긴 폴대를 다루는 대신 펌프로 공기를 채우는 쪽이 내게 더 편한지 떠올려보면 선택이 쉽겠습니다. 기본 구성에는 압력계가 달린 수동펌프가 들어 있고 전동펌프는 별매입니다.

내 캠핑 스타일에 맞춰 쓰는 실내

이 쉘터를 고른다면 안을 어떻게 꾸밀지부터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낮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보드게임을 하고 아이는 옆에서 다리를 뻗고 쉬는 좌식 캠핑도 잘 어울립니다. 기본 그라운드시트 위에 매트를 더하면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시트 위에 낮은 테이블과 좌식 방석을 배치한 실내
© Snow Peak원문 보기 ↗

좌식으로 꾸민 텐트에서는 물건 하나를 가지러 들어갈 때도 신발을 벗게 됩니다. 여기서는 그라운드시트를 절반만 말아 고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입구 쪽은 신발을 신고 드나들고, 나머지는 깨끗한 바닥으로 남기는 겁니다. 쉘터 전체를 좌식으로 쓰기 망설여졌다면, 바닥을 반만 걷는 구성이 꽤 매력적입니다.

그라운드시트를 절반만 남기고 별매 쉘 이너 Duo를 설치한 실내
© Snow Peak원문 보기 ↗

의자에 앉아 지내는 게 좋다면 바닥을 모두 걷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으면 됩니다. 실내는 500×340cm, 높이는 180cm입니다. 벽이 수직에 가까워 가장자리까지 가구를 배치하기 좋게 설계한 것도 반갑습니다. 별매 ‘쉘 이너 Duo’를 넣으면 두 사람의 잠자리도 따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좌식이나 의자 생활 중 하나만 고를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는 날에는 바닥을 넓게 쓰고, 둘이 가는 날에는 의자와 테이블을 중심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침실용 이너텐트는 별매이며 기본으로 들어 있는 이너 플라이는 실내의 벽과 천장을 이루는 막입니다.

타프처럼 개방하거나, TPU 창을 더하거나

날이 좋으면 벽을 더 열어두고 싶어집니다. 큰 메쉬 패널로 바람을 들이다가, 앞뒤와 양옆의 도어 패널을 떼고 이너 플라이까지 걷으면 아우터만 남겨 타프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늘 아래 의자를 놓고 바깥을 바라보며 쉬는 캠핑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아우터에는 햇빛 투과를 줄이는 차광 코팅도 들어갔습니다.

도어 패널과 이너 플라이를 걷어 아우터만 남긴 타프 형태
© Snow Peak원문 보기 ↗

문을 닫아야 하는 쌀쌀한 날에는 별매 TPU 도어 세트가 탐날 만합니다. 앞뒤와 양옆을 투명 패널로 바꿔 안에 앉아서도 풍경을 볼 수 있는 옵션입니다. 일본 공식 페이지에서는 아직 출시일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적설이 예상될 때는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제품이니 설중캠핑용으로 고르지는 않는 게 좋겠습니다.

별매 TPU 도어 세트를 설치한 에어로 큐뮬러스쉘 외관
© Snow Peak원문 보기 ↗

설치는 편하게, 무게는 24kg

마음에 든다면 마지막으로 트렁크 공간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기본 펌프를 포함한 무게는 약 24kg, 수납 크기는 94×38×40cm입니다. 차에 싣고 내릴 때까지 가벼워지는 제품은 아닙니다.

짐을 실을 여유는 있지만 큰 쉘터의 폴대를 세우는 일이 부담스러웠던 차량 캠퍼에게 잘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여기에 바닥을 깔고 앉는 캠핑과 의자 생활을 모두 즐긴다면 활용할 장면도 많겠습니다.

일본에서는 2026년 9월 19일 출시됐고 국내 판매점 표시 가격은 2,580,000원입니다. 그라운드시트와 수동펌프는 기본 구성입니다. 원하는 실내를 꾸미려면 별매인 전용 이너매트나 침실용 이너텐트 비용까지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전동펌프도 별매이며, 설치용 팩은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항목사양
제품명스노우피크 에어로 큐뮬러스쉘
품번TP-480
대응 인원4명
외곽 크기520×380×높이 200cm
내부 치수500×340cm, 실내 높이 180cm
무게약 24kg, 기본 에어펌프 포함
수납 크기94×38×40cm
에어프레임TPU
아우터 원단75D 실리콘 폴리에스터 립스탑, 차광 피그먼트 PU 코팅
아우터 내수압최소 1,500mm
일본 가격242,000엔, 세금 포함
국내 판매점 표시 가격2,5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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