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하나를 차에 더 싣자니 길고 무거운 프레임이 마음에 걸리고, 그렇다고 익숙한 IGT 버너와 트레이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샤인트립(ShineTrip)의 새 테이블은 그 사이에서 크기를 줄였습니다. 여러 유닛을 길게 늘어놓는 대신 딱 두 칸만 남기고, 다리는 짧게 접히는 알루미늄 폴 구조로 바꿨습니다.
천 상판이 있던 자리에 IGT 두 칸
제품명은 ‘샤인트립 다기능 IGT 테이블 브래킷’입니다. 프레임을 펼치면 가운데 상판 대신 1유닛 규격의 직사각형 두 칸이 남습니다. 여기에 버너나 트레이, 바스켓 같은 장비를 끼워 상판을 완성하는 구조입니다.
스노우피크 IGT 규격의 1유닛은 250×360mm입니다. 이 테이블에는 1유닛 두 개가 나란히 들어가 버너와 상판, 바스켓과 트레이처럼 필요한 구성을 골라 끼울 수 있습니다. 작은 테이블 하나에 IGT 유닛 두 개를 조합해 쓰는 구조입니다.
39cm로 접히는 2유닛 테이블
수납할 때는 프레임과 다리가 39cm 길이로 접히고, 사용할 때는 다리를 펼쳐 상부 프레임을 결합합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가방에서 좌우 프레임을 꺼내 일자로 펴고, 양끝을 벌집 모양 브래킷에 연결합니다. 측면 래치를 안쪽으로 당겨 잠근 뒤, 단단한 2유닛 프레임을 베이스 위에 스냅 방식으로 결합합니다. 접히는 다리와 유닛을 받치는 틀을 분리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납 방식입니다.
프레임 세트의 수납 크기는 39×8×8cm, 무게는 1.6kg입니다. 크고 무거운 IGT 테이블이 부담스러웠던 캠퍼라면 눈길이 갈 만한 크기입니다. 일반적인 IGT 세팅에서 길게 이어지던 레일과 별도 다리 대신, IGT 두 칸은 그대로 두고, 수납 길이는 39cm까지 줄였습니다.
버너 하나, 트레이 하나면 충분한 캠핑
이 구조가 잘 맞는 장면은 큰 IGT 시스템을 작게 흉내 내는 캠핑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두 칸이면 충분한 캠핑입니다. 로우 체어 앞에서 한쪽에는 플랫 버너나 그릴을 넣고, 다른 한쪽에는 트레이를 두면 조리와 식사를 한 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 버너 자리를 상판이나 바스켓으로 바꾸는 것도 IGT 유닛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사용법입니다.
솔로 캠퍼라면 긴 프레임을 펼치지 않고도 쓰던 IGT 장비를 가져갈 수 있고, 여러 명이 쓰는 사이트에서는 메인 테이블 옆의 작은 조리대로 둘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사이트까지 짧게 옮기는 로우 세팅에 특히 자연스럽습니다. 프레임만 1.6kg으로 안내되는 만큼 백패킹용 초경량 테이블을 대신하기보다는, 일반 IGT의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오토캠퍼에게 더 가까운 선택입니다.
버너 하나와 트레이 하나면 충분한 캠핑이라면, 2유닛은 작은 대신 딱 필요한 크기일 수 있습니다. IGT는 쓰고 싶지만 큰 테이블의 부피와 무게가 부담스러웠다면, 필요한 두 칸만 가볍게 챙기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